대만은 동남아시아 타이완섬에 있는 나라로 정식명칭은 중화민국이라 한다. 중국 (“중화인민 공화국”)에서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어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나라는 얼마 없다. 한국도 이를 반영해 1992년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대만과 단교를 하고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런 이유로 중화민국이라 일컷지 않고 타이완이나 대만이라고 한다. 대만의 수도는 타이베이로 약 270만 인구를 가지고 있다.

대만 여행 꿀팁

  1. 타이완은 한국과 미국에 90일 무비자 협정이 있어 비자가 필요 없다. 다만 입국시 출국 비행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타이완은 110V, 60Hz 를 쓰며 파워 플러그는 미국과 같은 타입 A 와 B 를 사용한다.
  3. 대부분의 식당이나 쇼핑몰은 카드결재가 잘 되지만 야시장이나 외진곳은 안된는곳이 있다.
  4. 영어 소통이 잘 안된다.
  5. 팁 문화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다.
  6. 타이베이는 지하철 시설이 잘되어 있어 이지카드를 구입해 이동하면 편리하다. 이지 카드 구입시 보증금 100위안 (약 $3) 주어야 하고 카드 반납시 돌려받지 못한다. 이지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약 20% 할인이 되고 버스환승시에도 할인이 된다고 한다.

(1일) 다낭에서 출발하여 오후 12시 50분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 하였다. 도착하자 마자 누군가 다가와 택시를 찾느냐고 물었고 그렇다 하니 1천위안을 내라했다. 아무래도 불법인것 같아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탔고 요금은 정확히 1천 위안이 나왔다. 숙박은 City Park Hotel 에 체크인 하였고 호텔은 Orange Line (St. Ignatius Station) 바로 위에 위치한 곳으로 6층 이상이 호텔이었다. 호텔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B2 로 내려가면 바로 MRT (Subway Station)이어 택시를 타지 않고도 이동이 쉬웠다. 첫날은 도착후 5층에서 샤브샤브로 식사를 마치고 스린 야시장 (Shilin Night Market) 방문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음식비는 한국보다는 저금 저렴한 편인것 같다. 비가 살짝오는 날씨였지만 태국이나 베트남에 비해 75도의 좋은 날씨였다.

(2일) 둘쨋날은 약 10일간의 태국/베트남 일정에 피로가 몰려 늦게 시작하였다. MRT 스테이션이 바로 아래에 위치해 모든 이동은 MRT 를 이용하기로 했고 역에서 이지카드를 구입했다. 늦은 잠을 자고 12시쯤 지하 2층에서 식사를 하고 용캉제로 (Dongmen Station) 이동하여 딘타이펑에서 딤썸으로 식사를 하고 스무시 (Smoothie House) 에서 망고 빙수를 하고 걸어서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Taipei Main Station) 까지 이동하였다.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은 타이베이의 중심부라 생각하면 되어 어디를 가든 이곳에서 가면 수월하게 갈수 있다. 동멘 스테이션에서 약 2개의 스테이션거리를 걸어 평화 공원을 질러 메인 스테이션까지 도착했다. 메인 스테이션은 지하 상가와 기차역, 식당등 모든 시설이 갖추어 있는곳이라 이곳에 숙박을 하면 타이베이 여행이 수월할것 같다.

(3일) 셋쨋날 역시 피곤이 몰려 늦은 11시쯤 일정을 시작하여 시먼역으로 (대만의 명동) 이동했다. 시먼동에서 약 2시간의 샤핑을 하고 Taipei 101 Tower 으로 MRT 를 타고 이동했다. 타이페이 101에서 쇼핑과 약 2시간의 낮과 밤의 관람을 하고 지하 1층에서 식사를 하였다. 타이베이 101 지하 1층에는 식당과 카페등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고 음식가격은 밖에 다른곳과 별로 차이나지 않는 좋은 가격이었다. 타이베이 101에도 딘타이펑 (Din Tai Fung) 식당이 있어 줄을 섰더니 약 40분 기다리라 하여 TAKE OUT 으로 하여 FOOD COURT 에 위치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잠시 TAKE OUT 하여 그런지 음식이 용캉제 1호점에서 먹은것보다는 좀 못한것 같다.

(4일) 넷째날은 핑시선 여행을 했다. 핑시선은 식민지 시절 탄광마을을 이었던 철도였지만 영화 촬영지가 되면서 관광지가 되었다. 우리는 약 9:10분경 메인스테이션에 도착해 핑시선으로 가는 열차 티켓을 구입했다. 우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하우통에서 출발하려고 했는데 내가 기억이 아뭇거려 역무원에게 “루이통” 이라고 했더니 루이팡 티켓을 주더라는것? 또한, 좌석열차를 타기위해 급행을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일반열차가 급행보다 25분 전에 출발하는것을 나중에 알았다. 급히 오느라 아침을 역에서 하기로 하고 열차 입구로 입장을 했는데 역 안에는 식당이 없었다. 약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어쩌나 하고 둘러보니 입구 밖에 편의 시설이 있지 않은가? 역무원에게 동의를 구해 밖으로 나가 보니 120위안 (약 $3)짜리 음식을 구할수 있었다. 내용물은 닭고기 밥에 오뎅 비슷한 방찬인데 배가 고파 어쩔수 없을 정도였다.

어쨋든 메인스테이션에서 출발해 루이팡에 도착하니 핑시선은 막 출발을 했다. 루이팡에서 또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일반 열차를 타고 갔다면 충분히 탈수 있덨던 것을… 아침이 별로 였던 관계로 루이팡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루이팡에서 로컬 음식점을 찾았는데 그리 청결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우동은 먹을만 했다. 핑시선은 좌석열차가 아니므로 늦게 타면 좌석이 없다. 하우통에서 출발을 했다면 서서 가야 할뻔했다. 핑시선 여행을 하시는 분들께 루이팡에서 출발하는것을 권장하고 열차 출발 10분전에 기다려 타면 좌석에 앉아 갈수 있다.

우리는 루이팡에서 출발해 쉐핀 (Shifen) 에서 내렸다. 열차는 쉐핀에선 약 20분정도 정착하고 출발한다. 쉐핀에는 폭포가 있어고 거리는 도보로 약 40분거리 다음 열차출발까지는 1시간 20분정도가 (다음열차 1시간후 + 정체시간 20분)있다. 폭포로 향해 걸어간는데 계속된 호객행위 이것 저것 팔려고 많이들 애쓴다. 우리는 걸어 먹자 골목을 지나 폭포쪽으로 걸어가는데 이번엔 택시기사가 호객행위를 한다. 택시를 타면 30분거리를 100위안을 내면 3분에 간다고.. 우리는 탔다. 하지만 택시가 들어갈수 있는곳은 제한되어 있어 약 10분간의 거리만 단축해준것 갔다 (속은것 같다). 폭포 구경을 하고 돌아 올때는 도보로 내려왔다.

다시 열차를 타고 핑시쪽으로 출발했다. 핑시역에서 내릴까 했지만 그다지 볼만한것이 없는것 같아 마지막 역 징통역까지 갔다. 그곳에서도 약 15분 가량 정체했다가 루이팡쪽으로 돌아간다. 약 4시간 가량 열차 여행을 했다. 핑시선은 역사적은 식민지 시절 어려웠던 탄광마을을 보여주는 여행이지만 쉐핑에서 본 폭포 외에는 타이베이 외곽지역 시골 마을을 보는 여행이라 생각하면 된다. 나한테 리뷰를 하라면 내용면에서 별 다섯개중 세개정도 주겠다. 차라리 예류쪽으로 가는것이 낳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핑시선을 마치고 루이팡으로 돌아아 지우펀으로 가기로 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루이팡에서 지우펀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는것~~ 꼬불꼬불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몰라 이사람 저사람한테 물어 결국 지우펀에 도착했다. 지우펀은 긴 골목으로 연결된 야시장으로 먹거리와 팔거리로 나열된 수백개의 점포들이 있었다. 중간쯤에 한식당에 들러 중국식 만두와 복음밥을 먹고 한바퀴 돌고 나왔다. 다시 버스를 타기에는 지친몸 택시를 타고 루이팡까지 까지 돌아왔고 택시요금은 210위안을 지불했다. 2명 이상 함께 이동한다면 한국돈 7천원 (달러 $6) 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것을 권장한다.

(5일) 마지막날은 인천으로 돌아가는날 이지 카드에 약 100위안이 남아 있어 낭비하지 말자는 아들에 제안을 들어 MRT 를 타고 타오위안 공항까지 가기로 했다. 그런데 오렌지라인은 타고 메인 스테이션까지 가서 다시 공항철도를 타는 스테이션까지 거리가 장난이 아니라 큰짐하나씩을 가지고 이동하는데 쉽지 않았다. 그리고, 워낙 타이완 지하철비가 싸서 100위안이면 갈줄 알았던 공항까지 약180위안 정도가 소비되어 출구에서 나가지 못하고 충전을 해야 했다. 공항철도는 160 위안 편도 요금이지만 우린 호텔부터 출발해 약간 더나온것 같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짐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점과 메인 스테이션에서 공항철도 타는곳까지 거리가 상당하므로 택시로 이동하는것을 권장한다.

결론

대만의 타이베이는 270만의 인구를 둔 작은 도시로 한국의 서울보다 규모가 작다. 약 3박4일 정도면 좋은 여행을 할수 있을것 같고 다음과 같은 여행일정을 권장하고 싶다.

  • 타이베이 메인 – 숙소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근처에 잡으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지하 쇼핑과 먹거리를 접할수 있다. 지하철, 기차와 공항열차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시 수월하다.
  • 스린 야시장 – 스린 야시장은 젠탄역 1번출구로 나오면 접할수 있고 한국의 남대문을 연상케 한다. 다만 가격 흥정을 하지 않으므로 정가를 주고 구입해야 한다. 적절항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기엔 가볼만 하지만 대부분 길거리 음식이란 점을 유념하자.
  • 용캉제 – 타이베이의 홍대로 불리는 용캉제는 쇼핑과 맛집이 몰려있는 거리다. 동먼역에서 5분 출구에서 첫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용캉제를 접할수 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딘타이펑 본점에서 딤썸 식사를 해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것이다.
  • 시먼역 – 시먼역은 타이베이의 명동으로 쇼핑과 맛집으로 유명하다.
  • 타이베이 101 타워 –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전망대에 오르면 타이베이 새내을 한눈에 볼수 있다. 오후 5시쯤에 올라가면 낮광경과 야경을 함께 구경할수 있다. 지상 1-3층엔 쇼핑몰이 있고 지하에는 수십개의 맛집들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니 타워를 구경하고 식사까지 겸하면 좋을것 같다.
  • 핑시선 – 핑시선은 느린 기차 여행으로 옛 탄광마을을 구경하고 타이베이의 외각지역을 구경할수 있는 열차 여행이다.
  • 예류 – 바닷가를 구경하고 싶다면 타이베이 외각에 위치한 예류를 들러 지우펀과 진과스를 구경하는것을 권장한다.
  • 기념관 구경을 좋아 한다면 국립 타이완 박물관, 고궁 박물원, 총통부와 국립 중정 기념당을 구경할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념관이나 박물관 같은곳을 선호하지 않아 생략했다.
  • 온천을 좋아 한다면 베이터우 온천도 가볼만 하다. 나는 온천또한 선호하지 않아 생략했다.